삼성전자 "'프리미엄·B2B·IoT'로 재도약 발판 마련"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3-13 16:44  


<앵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오늘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올 한 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B2B 사업 확대 등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불참 속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은 당초 예상과 달리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불과 40여 분 만에 끝났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방산·화학사업 매각과 이사 선임에 대한 일부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의장을 맡은 권오현 부회장은 "미래, 장기적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발전 방향과 차이가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헐값 매각`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같은 진통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이사 재선임과 보수한도 390억 원 책정, 배당금 확대 등의 안건들을 무사히 통과시켰습니다.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위기 극복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육성사업의 일류화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올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B2B사업 확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한화에 매각된 삼성테크윈 주총은 당초 원안대로 이사 선임이 통과되면서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노조원 4백여 명이 매각을 반대하며 한 때 주총장을 점거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추진하다 무산됐던 삼성중공업은 합병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대영 사장은 "주가 하락은 합병 재추진이 아닌 저조한 실적과 유가 하락 때문"이라며 "합병 재추진과 관련해 현재로선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8년 만에 주당 배당금을 100% 올리기로 하면서 상장 이후 첫 주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또 삼성SDS 지분 저가 매각으로 논란이 됐던 삼성전기 역시 이윤태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큰 잡음 없이 30분 만에 주총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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