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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과 함께 더 강력하면서도 더 가볍고, 더 단단한 미래형 신소재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발전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소재 전문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주)제이오는 수익성 높은 미래형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제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철강보다 100배 뛰어난 고강도와 구리보다 100배 높은 전기전도도를 자랑하는 신소재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열전도율의 장점과 속이 비어 있어 가벼우면서도 유연성이 뛰어난 미래형 신소재로 예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20년 넘게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 받아왔지만 양산화의 어려움으로 제품 출시 가격이 고가에 형성됐기 때문에 좀처럼 시장 수요가 늘지 않아 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10대 핵심소재 기술개발 사업인 WPM (World Premier Material) 사업 중 나노카본 복합소재 사업단에 참여했다. 이후 거듭된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에 세계 최초로 5개벽 이내(평균 다중벽수 3~5개), 순도 99wt% 이상의 고순도 저직경 다중벽 탄소나노튜브(Thin Wall Carbon Nanotube)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제이오 관계자는 "직접 개발에 성공한 저직경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의 경우 기존의 단일벽(Single-wall)과 다중벽(multi-wall) 탄소나노튜브의 중간제품으로 고전도성, 고비표면적의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의 장점과 더불어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처럼 대량생산이 가능해 나노소재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밀도가 큰 탄소나노튜브를 별도의 첨가제 없이 분말상태로 고압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완료함에 따라 국내외 유통비용을 1/10로 절감했기 때문에 상용화의 최대 문제점이었던 가격문제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이오는 직경과 길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로 공급하여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등에서 경량 고강도, 전자기파 차폐, 정전분산, 대전방지, 발열, 방열 등 다양한 용도로의 적용 기술이 개발 진행 중이다. 나아가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공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기술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인 제이오가 첨단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던 원천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WPM 사업 지원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제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 뿐만 아니라 2011년 안산시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 3,000평부지 및 관련 시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100억을 투자하여 내, 외적 성장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이오는 탄소나노튜브는 미국, 일본, 유럽 등 다수의 해외 업체에서 테스트를 통한 품질을 인정받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100톤의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오(http://www.jeio.co.kr)는 탄소나노튜브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확대하고,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최대 점유율로 끌어올리려는 야심찬 목표를 향해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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