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편안해지는, 오일 활용 '베이비마사지 타임'

입력 2015-03-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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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재우기는 모든 엄마들에게 보통 일이 아니다.

아직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만 2세도 안 된 아이들은 더더욱 그렇다. 다양한 육아서에는 아이 재우기, 올바른 수면습관 들이기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실려 있고, 매일 밤 지친 엄마들은 결국 여러 가지 팁을 실천하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베이비마사지`이다.


`베이비마사지`에 사실 별다른 기술은 없다.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며 손으로 부드럽게 아이를 주물러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숙면 효과가 있는 향을 맡게 하면 아이들이 더 안정적으로 잠든다고도 한다. 물론 낮은 조명, 조용한 분위기, 잔잔한 음악 등 `잠들어야 할 것 같은` 환경이 뒷받침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잠자기 전 기본 활동인 목욕부터 재우기까지의 현명한 방법을 공개한다.

★따뜻한 물로 빨리 씻기기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체구가 작으므로 체온도 금방 떨어진다. 때문에 물에 젖은 채 노출되는 시간이 많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다. 2세 미만의 어린 아기들은 아기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놀게 한 채 재빨리 머리를 감기고, 몸에 비누칠을 해준 다음 샤워기로 서둘러 씻기고 커다란 목욕 가운이나 수건으로 몸을 감싸준다.

머리 감기가 늘 고역인데, 특별히 향이 달콤하거나 아기의 구미에 맞는다면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둘곤의 베이비 샴푸는 달콤한 살구향과 부드럽고 고소한 코코넛향이 있어, 머리 감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설득하기에 좋다. 샴푸캡을 씌워 샴푸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대비한 다음 샤워기로 감기고, 캡을 벗긴 뒤 캡 아랫부분만 신경써서 다시 샴푸를 해 주면 의외로 어렵지 않다.



★`자야 할 분위기`에서 베이비마사지

아이 피부가 건조하다면 목욕 후 전체적으로 보습제를 발라 줘야 하는데,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는 이것도 고역이다. 본인이 하겠다고 로션이나 오일 뚜껑을 마구 열어 내용물을 쏟거나 떼 쓰고 울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아예 목욕 뒤에 가게 되는 침실에 따뜻한 온도, 조명과 음악, 조용한 분위기를 갖춰 놓고 베이비 마사지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베이비마사지를 받는 습관을 각인시키고 목욕 이후에는 꼭 자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면, 베이비마사지 과정에서 온몸에 오일을 바르는 것으로 보습제 바르기를 대체하고 매일 목욕 뒤 자는 것을 습관화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보통 다리를 주물러 주면 기분이 좋아서 가만히 누워 있는다.

사노산 베이비케어오일을 목욕 뒤 다리 부분에 듬뿍 바른 뒤 발가락부터 발목, 종아리, 허벅지까지 차근차근 문지르고 주물러 준 뒤 엎드리게 해 팔과 어깨, 손가락, 목 순서로 올라가는 방식을 택한다. 낮에 신나게 뛰어놀았다면 베이비마사지 타임 중 저절로 잠드는 경우도 있다니, 부모들에게는 고마울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수면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목욕, 베이비마사지 순서로 진행하면 부모와의 스킨십 및 숙면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으니 찬찬히 노력해보자.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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