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3' 나윤권, '잊지 말아요' 열창…휘성 "안 떤다" 극찬

`나는 가수다 3` 나윤권, `잊지 말아요` 열창…휘성 "안 떤다" 극찬


가수 나윤권이 `잊지 말아요` 곡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3`에서는 세 번째 탈락자가 결정되는 3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나는 가수다 3` 공연 주제는 `누리꾼 추천곡`이었다.

지난주 경연에서 6위를 차지한 나윤권은 "두 번째 경연이라고 해서 긴장이 안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11년 만에 가장 힘든 무대인 것 같다"라며 "심한 감기로 고생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조규찬은 나윤권에 대해 "지나치게 정갈하게 부르는 가수다. 적당한 빈틈으로 감정 호소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도 워낙 잘하기 때문에 그것이 오히려 단점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윤권이 선곡한 노래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곡이었다. 무대에 오르기전 나윤권은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마음으로 부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나윤권은 백지영의 호소력 짙은 허스키 목소리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목소리로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았다.

이에 가수 양파는 "어쩜 저렇게 안정적이지"라며 감탄했고, 가수 역시 "안 떤다. 정말 안정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하게 불렀다. `잊지 말아요`의 가사가 슬프다고 해서 울면서 부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또한 작사가 김이나는 "안 위험하다"라며 "고음에 욕심을 부리지도 않았고 감정 전달에 중점을 뒀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3라운드 2회전은 소찬휘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박정현, 3위는 양파, 4위는 스윗소로우, 5위는 나윤권, 6위는 하동균이 됐고 휘성은 7위를 기록해 최종 탈락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는 가수다 3` 나윤권, 노래 정말 잘한다" "`나는 가수다 3` 나윤권이 열창한 `잊지 말아요`…대박이다" "`나는 가수다 3` 나윤권, 1위했으면 좋겠다" "`나는 가수다 3` 나윤권, 탈락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는 가수다 3` 나윤권, 다음무대 기대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나는가수다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