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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경 헬기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이튿날인 오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과 해군 함정 25척,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인 잠수정을 탑재한 해군 청해진함은 오늘 오후 사고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나섰으며, 음파탐지장비를 갖춘 해군 함정 2척은 저녁 9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조종사 최승호 경위, 부조종사 백동흠 경위,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 등 3명이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는 헬기 파편과 가방 등 일부 물품이 발견됐지만 헬기 본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정비사 박근수 경장은 끝내 숨져 목포 한국병원으로 시신이 운구됐다.
사고 헬기는 어제 저녁 8시 반쯤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가거도로 출동했으며, 짙은 해무 속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해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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