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국내 증시는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회의 후에는 한국은행 금리인하 효과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중반 예정된 미 연준 FOMC 회의의 가장 큰 이슈는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의 입장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금리 인상 시점이 9월에서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인내심’이란 문구가 사라지더라도 이것이 반드시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는 연준 발표가 뒤따른다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 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본격적인 양적완화에 국내 통화 정책까지 더해지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주총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배당 등 주총 관련 이슈와 달러 강세의 완화 기조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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