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마켓 인사이트
출연: 강동진 와우넷 파트너
글로벌 유동성 확대 vs.금리인상 시그널
2월까지 세계 증시가 화려한 랠리를 전개했지만 3월부터 뚜렷한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에는 유동성 공급 정책이 증권 시장에 좋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3월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뉴스가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5개 지수의 3년 동안 상승률 동향을 보면 러시아, 브라질, 대한민국, 그리스, 터키의 증권 시장이 부진했었다.
일본 120%, 독일 100%, 미국 나스닥 80% 이상 상승해 세계 평균으로 보면 50% 정도 올랐다. 위기 후보국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 브라질은 마이너스권이었다. 터키, 태국은 금융시장이 불안하며 최근 낙폭이 커지고 있다. 불안 국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금융이 약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달러 강세 요인은 유로존의 대규모 자금 공급의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유로화가 약세로 가는데 이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각국들이 금리인상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먼저 유동성을 공급했던 달러화가 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달러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여타 지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품지수, 국제유가, 금 가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의 위치가 직전 저점을 위협하고 있거나 직전 저점 아래로 내려갔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달러 인덱스가 거의 100을 돌파하고 있는데 국제유가가 45달러대 아래로 떨어져서 일부에서는 40달러가 깨지고 3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정치 지형과 상품지수는 연동 관계에 있다. 미국의 민주당 정부 시절 국제유가는 급락했지만 공화당 정부 시절에는 유가가 급등했다는 것도 지표 안에 숨어있다.
미국 금리인상 시기
연준이 6월에 금리인상을 할지 9월에 금리인상을 할지 많은 의견들이 있는데 연준은 2분기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의 종합 현황표를 보면 바이오, 반도체는 올랐지만 소재, 에너지 섹터는 달러 강세 때문에 연일 부진한 모습이다. 업종별 등락률 동향을 보면 기초 소재 쪽이 6개월 동안 하락하고 있는데 헬스케어, 서비스 쪽은 1년 동안 좋은 흐름이었다. 즉, 국제유가의 하락은 달러화 강세로 비롯됐지만 지난 6개월 전부터 어려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 전략
중기적으로 코스피는 상승 채널형이었는데 지난주 월요일부터 가파르게 내려가며 매도 신호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채널 하단에 있기 때문에 추가로 내려가기에는 폭이 많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일 동안 많이 내렸기 때문에 반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이번 주 중반에 FOMC 회의가 예정돼 있어 수요일, 목요일쯤 반전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금통위의 금리인하로 헬스케어 업종이 비교적 선방했으며 서비스 업종도 지난주 금요일에 많이 올랐다. 즉, 내수 소비 쪽은 금리인하로 좋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강세였지만 지수 관련 대형주, 정유, 건설, 조선, 화학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조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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