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성, 가짜 '희귀번호판'으로 '폼' 잡다가 체포

입력 2015-03-16 14:13  

중국에서 한 남성이 `체면유지`를 위해 숫자의 조합이 드문 `희귀 번호판`을 위조해 차에 붙이고 돌아다니다 공안에 체포됐다고.

공안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시께 허난(河南)성 고속도로 경찰대가 징강아오(京港奧) 고속도로에서

`C888B8` 번호판을 단 황(黃)모 씨 차량을 검문하게 됐는데 운전면허증에 기재된 차량번호와 실제 차량번호가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고

황 씨의 차 안에서 `C99868`이 쓰인 또 다른 차 번호판을 찾아냈다는 것.



황 씨는 공안수사에서 자신이 며칠 전 고향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귀성길) 체면을 고려해 가짜 번호판 붙이게 됐다"고 해명했다고.

`돈을 번다`, `대박`이라는 의미가 담긴 `파차이(發財)`의 `파(發)`와 발음이 비슷한

`바(八·8)`가 많이 들어간 차량 번호판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때문이었다는 것.

`8` 여러 개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번호판은 아주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데 2011년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번호판 6자리가 모두 `8`인 `8888-88` 번호판이 인터넷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약 1억 4,3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중국언론들은 황 씨의 가짜 번호판에 쓰인 `888B8`은 `파파파비파(發發發必發)`(대박, 대박, 대박 반드시 대박)로 발음된다고 전했는데
공안당국은 "황 씨는 위조된 차량 번호판을 사용한 혐의로 15일 이하의 구류형과 2천∼5천 위안(36만∼9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브리핑.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