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위안화 무역 결제를 늘리려면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선물시장의 일종인 스와프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해왔다"며 "개설의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출기업과 외환딜러들은 현물시장에서 특정 통화를 매입하고 선물환 시장에서 매도하면서 외환거래 리스크를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원·위안화 스와프 시장이 개설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원·위안화 직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조성자 등을 통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육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거래소가 준비 중인 선물환시장과 함께 스와프 시장을 만들 경우 기업들의 환헤지가 가능해져 원·위안화 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오는 6월 발표하는 위안화 금융허브 로드맵에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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