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사재, 사회적기업 5곳에 첫 투자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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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재로 출연된 창업자금이 사회적 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됩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주)가 첫 투자 대상자로 최근 청년 사회적 기업가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스트 청년창투는 최 회장이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 모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사재 100억 원을 들여 세운 회사입니다.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이른바 `니트족`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연금술사`와 신진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에이컴퍼니`, 원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리아프`, 자원 재활용 사업을 하는 `터치포굿`과 `자락당` 등 모두 5개 기업입니다.

특히 이들 기업 가운데 `연금술사`를 제외한 4곳의 대표는 지난 2012년 SK가 카이스트와 함께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 MBA의 1기 졸업생들입니다.

SK는 이번 창업·사업 확장 자금 조달을 통해 이들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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