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 복막전이, 조혈기능 저하…난소암 항암 후유증 해결책은?

입력 2015-03-17 10:22  



- 한방 면역치료, 삶의 질을 높이고 항암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2011년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은 자궁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부인 암이다.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는 매년 약 2000명이 새로 생기고 있다.

난소암은 장기가 골반 깊숙이 위치한 해부학적 이유로 인해 발견이 쉽지 않고, 치료도 어려운 편에 속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는데 특히 이 중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환자도 난소암이 커지면서 배가 더부룩해지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암을 의심하기보다 내과를 찾는다. 때문에 복막 전이 등 3기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5년 이상 생존율이 40%가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치료 초기에는 자신의 체력과 의지에 따라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수 차례 항암치료를 진행해 체력이 바닥났거나,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치료 스케줄을 소화해내기도 힘든 경우 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도 부지기수다.

이에 최근 이러한 난소암 치료와 관련해 한방에서는 반복되는 항암으로 심리적, 체력적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항암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한 호전 사례도 소개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에 따르면 난소암 진단을 받은 후 복막전이로 복수가 차오른 40대 여성이 한방치료 시작 이후 기초체력과 호중구 수치가 호전돼 항암치료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항암 6차부터 복수가 자연히 감소하고 12차 항암 후에는 복막전이 종양이 거의 사라지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대해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대표원장은 “사람마다 효과의 정도나 속도는 다를 수 있지만 한방 암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항암의 힘든 시기를 벗어나게 해주고, 이를 통해 항암치료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한방 암치료의 가능성과 치료성과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알려져 더욱 많은 환자들의 고통이 개선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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