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붐, 中企가 앞장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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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순방에서 눈에 띄는 건 과거와 달리 중소기업들이 많은 성과를 냈다는 점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순방 최초로 열린 `1대 1 비즈니스 설명회`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D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디스트릭트.

이 회사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쇼핑몰 아동교육 컨텐츠 사업을 15만달러에 수주한 겁니다.

<인터뷰> 이동훈 /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
"중동의 경우 포스트 오일시대를 맞아 교육과 문화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고, 날씨가 무더워 실내용 디지털 테마파크에 대한 수요가 많다. 그런 잠재수요를 알고 있었지만 경제사절단 참여 및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중동 경제사절단 115곳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은 59개사로 절반이 넘습니다.

순방기간 9억 6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수출계약 5,566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많은 오일머니를 수주한 건 `1대 1 비즈니스 설명회` 역할이 컸습니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외국 바이어와 직접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홍 / KOTRA 사장
"(경제사절단이) 가기 전에 현지 파트너를 찾아서 현지에 가서 직접 상담을 하고 그 사람들과 계약까지 맺고 그런 성과가 났다는 것이 특히 우리 중소·중견기업분들에게 대단히 큰 성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KOTRA는 이번 중동순방 성과확산을 위해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간과 일정 제약, 우리 기업간 협업 부재 등 각종 건의사항들이 쏟아졌습니다.

KOTRA는 애로사항을 개선해 다음달 중남미 순방에서 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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