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정 정국이 예고됩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방위사업비리를 범죄로 규정하며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해서 사리사욕을 채우려 했던 범죄입니다.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서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비단 국방 뿐아니라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켜켜이 쌓여온 고질적인 부정부패에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정한 경쟁과 보상을 왜곡하는 부정부패를 늘 그래왔던 관행이나 어쩔수 없는 사업방식이라는 식으로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회에 만연한 관행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려냈다 해도 제자리 걸음이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정관계 뿐아니라 기업까지, 공공과 민간을 총망라한 고강도 사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이번에 국무총리께서 추진하고 있는 부패청산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국민들과 나라경제를 위해 사명감으로 반드시 해주시길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부패척결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고 지시하며 이완구 신임 총리에게 총지휘권을 부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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