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2돌을 맞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현 회장은 그룹 매출 향상과 구조조정, 남북 경제협력 등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현 회장은 회장 취임 10년 만에 그룹 매출을 5조원 대에서 11조 원대로 2배 이상 올렸고 8조 원대였던 자산도 30조 원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또 금강산관광 중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북 화해와 경제협력 확대에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사와 자산 매각 등 자구안을 마련해 1년여 만에 이를 100% 이행했습니다.
현 회장과 함께 선박 기자재 제조업체인 비아이피의 조성제 대표도 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가운데 은탑 훈장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최양하 한샘 회장에게, 동탑 훈장은 임영득 현대차 부사장과 박수곤 송우산업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배 상공인들의 도전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자"며 "경제활성화에 `다 건다`는 자세로 혁신과 성장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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