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SK건설 등도 최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건설업계가 사정 한파에 빠졌습니다.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최근 분양시장의 훈풍과 대통령의 중동 해외 순방 등으로 만들어진 건설업계 회복 분위기가 주춤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엄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업계가 사정 한파에 빠졌습니다.
검찰은 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경남기업의 아프리카 니켈 광산 지분 거래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SK건설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소시효를 한달여 앞두고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 담합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에 대해서도 비자금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준양 전회장과 정동화 부회장의 검찰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사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를 받는 기업 외에도 다수의 건설사들이 해외자원개발과 담합 등에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조금씩 시작되는 국내외 건설경기 회복세를 놓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내수 부양을 위해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고 특히 최근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면서 해외수주를 독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
"중동 순방 후에 제2의 중동붐 기대한다 뭐 그러면서 분위기 이어갔어야 하는데 정작 국내에서 칼날들이 서면서 부담스럽긴 하죠."
정부가 강력히 비리 근절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에 대한 수사 강도는 더욱 세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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