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예상했던 대로 3월 FOMC에서 `인내심`이란 문구가 삭제됐다"며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됨에 따라 언제든지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됐다"고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용과 물가 등 미국의 경제지표 하나하나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산하 국제금융센터는 "FOMC가 예상대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갖게 되면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며 "과거 금리인상기 사례와 유사한 선제지침의 변화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인내심 문구 삭제로 향후 FOMC에서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의 영향 등 경제지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즉각적인 금리인상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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