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긴급진단
출연: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
Q. `인내심` 문구 삭제, FOMC 회의 결과는?
시장이 인내심 문구 삭제에 주목했던 것은 2004년에도 인내심 문구 삭제 이후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늘 발표한 FOMC 성명서에서 저금리 정책을 상징하는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면서 올해 안에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준은 통화정책의 정상화라는 당연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연준의 새로운 목표치가 나왔다. 물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부분으로 연준이 올해 근원물가를 1.3~1.4%에서 2016년 1.9%, 2017년 2.0% 목표치를 세우고 있어 인내심 문구가 삭제됐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여유를 갖고 연준이 시장을 컨트롤할 것이라고 받아들이면서 급등하는 모습이 나왔다. 즉, 금리인상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정리하면 된다.
Q. 글로벌 시장의 흐름 전망
어떤 정책이 나오면 그 정책에 대한 비판의 내용들이 동시에 나오게 된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돈을 많이 공급하는 정책을 실시하다 보니 통화정책의 무용성이 등장했다. 또한 돈을 많이 공급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들이 우려가 됐었다. 하지만 오히려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주식 시장은 오르는데 경기는 안 좋아지는 이유는 선행지표와 경기동행지표의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경기의 펀더멘탈은 주식시장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천천히 좋아지고 있다고 해석하면 현재 시장에서 주식을 해야 될지 또는 안 해야 될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언제든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조정의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러한 조정 흐름이 나온다면 매수에 동참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시장은 속도의 문제일 뿐 현재의 상승 추세를 글로벌 증시가 동반적으로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머징 국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 증시도 바닥권에서 반등을 강하게 이어가고 있다.
Q. 환율 시장의 흐름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주식을 사고 있다.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기존의 메커니즘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박스권에 대한 저항을 미리 예측해서 주식을 매도하거나 주식 비중을 줄이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전히 주식 비중은 80% 이상 가져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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