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광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내일(20일) 오전 추대됩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오전 광주상의회관 7층 회의실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을 차기 광주상의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상의 제21대 부회장단은 어제(18일) 긴급 회의를 열고 제22대 광주상의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상열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20일 의원총회에서 80명의 의원 중 한 사람의 의원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찬반 투표를 해야하지만 단독 후보에 대해 부회장단이 이미 만장일치 추대를 했기 때문에 일반의원들도 전원 합의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이 예상됐던 현 광주상의 박흥석 회장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6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흥석 회장은 "광주지역 상공인들의 분열을 막고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단합을 위해 회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파전 경쟁이 예상됐던 광주상의 회장 선거전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단독 후보로 좁혀졌고 부회장단의 만장일치 추대로 차기 회장 선출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치러진 광주상의 일반 및 특별 의원 선출전에서 김상열 회장 우호 세력들이 다수 선출되면서 20일 의원총회 결과가 예상돼, 박 회장이 불출마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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