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수가 임성한 작가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 역으로 열연한 김민수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압구정 백야`에서 누가 심형탁에 이어 두 번째 희생양이 될 것인가가 관심사였는데 김민수가 굉장히 어처구니없이 죽었다"며 "임성한 작가의 3대 죽음 중 하나에 꼽힐 정도다"라고 밝혔고, 박지윤은 "맥락과 갈등 없이 사고로 죽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윤석은 김민수에게 "무성의한 죽음이었다는 비평도 있는데, 죽음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민수는 "사실 처음에는 되게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죽는 것에 대해서 조금 작가님에게 서운한 면도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봤을 때 드라마 전체적인 스토리상 죽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윤석은 이어 "죽는 것도 황당하긴 했지만 딱 한 대 맞고 죽었다. 그리고 살려보려는 어떠한 노력도 없었다. 그런 것은 섭섭하지 않냐?"고 물었고, 김민수는 "남자로서 자존심 상했지만 어쩔 수 없다. 대본에 `한 대 맞고 (눈 뜬 채)절명`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썰전` 김민수,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네" "`썰전` 김민수, `압구정백야`에 나오고 떴다" "`썰전` 김민수 재치있다" "`썰전` 김민수 재미있다" "`썰전` 김민수, 임성한 작가한테 섭섭했나보다" "`썰전` 김민수, `압구정백야` 하차해서 아쉬운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썰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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