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에서 미 FOMC발 훈풍으로 상승세 보였던 코스피가 오늘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코스피는 어제 종가 기준 2037선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마감했는데요.
오늘은 약보합권의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수 우위 보이던 기관이 매도로 전화하면서 지수도 하락 반전하는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31% 내린 2031.5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수세 보이며 200억원 넘게 사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입니다.
특히 기관은 오늘까지 최근 17거래일 중 16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보이고 있습니다.
의약품이 4% 넘는 강세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도 상승세~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 철강금속과 기계, 운송장비 등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리고 있는데요.
그 중에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POSCO의 낙폭이 비교적 큰 편입니다.
반면 NAVER,와 신한지주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76% 오른 636.62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7일 636.05가 올해 최고치인데요.
오늘 장에서 그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각각 168억원, 6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232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입니다.
다음카카오와 SK브로드밴드가 4% 넘는 강세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CJ E&M 등도 상승 중입니다.
반면 동서와 CJ오쇼핑, 메디톡스, GS홈쇼핑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오늘 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들 알아볼 텐데요.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에서 한미약품의 급등세가 눈에 띕니다.
<기자>
조금 전 의약품 업종이 4% 넘는 강세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한미약품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인데요.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총 6억9천만달러(약 7천700억원) 규모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사와 체결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한미약품 주가는 어제까지 11거래일 중 하루 보합권을 빼고 연일 상승했습니다.
SK텔레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SK브로드밴드의 주가도 오늘 상승세인데요.
SK브로드밴드 주가는 마케팅비 부담과 밸류에이션 논란 등에도 합병 이슈가 더욱 큰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한편 일본 닌텐도사의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 소식에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게임주들은 오늘 장에서는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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