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315만대 판매...수익성 향상"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3-20 16:36  


<앵커>

기아자동차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연금이 반대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정유사들은 무배당을 확정하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주주총회는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하고 30여분만에 조용히 끝났습니다.


한전 부지 문제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해 관심을 끈 김원준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다수 주주가 찬성해 통과됐습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지난해보다 10만대 늘어난 315만대를 생산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기아차의 대표차종인 K5, 스포티지 후속 신차를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MB 자원외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관계인 효성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정관에 추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사업을 발굴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로부터 해임권고를 받은 조석래 효성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에 대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사상최대 영업손실을 낸 정유사들은 주총에서 잇따라 무배당을 확정하면서 일부 주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980년 이후 34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않기로 결정했고, 에쓰오일은 보통주에 대한 결산 배당을 하지 않고, 우선주만 주당 25원씩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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