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권가에서는 10여 곳의 증권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올해 주총은 큰 안건 없이 차분하게 지나갔다는 평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오늘 증권가에서는 ‘슈퍼 주총데이’를 맞았습니다.
KTB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동부증권 등 증권사 10여 곳이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노사문제가 두드러졌던 것과 달리 올해 주총은 대부분 차분하게 넘어갔다는 평가입니다.
주요 증권사 대표들의 연임이 확정돼 있는 데다 주주총회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이사 선임 등 무난한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인데요.
KTB투자증권의 경우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의헌 전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또한, 대신증권과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예정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이트레이드증권은 다음 달 1일 사명 변경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증권사들의 배당 관련 안건들도 속속 처리됐습니다.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나서며 증권업계가 실적 개선에 나서 그동안 줄었던 배당이 얼마나 늘어날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대신증권의 경우 17년 연속 보통주 1주당 250원 현금배당에 나섰고, 키움증권도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 배당 안건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증권업계 주총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주총이 27일 열립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