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 감사 선임을 놓고 갈등이 예상됐던 일동제약의 주주총회는 별다른 잡음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녹십자 측은 일동제약의 원안에 동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일동제약에 대한 녹십자의 경영 간섭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조금 전 끝난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는 이정치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서창록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 이상윤 감사의 신규 선임 건이 가결됐습니다.
녹십자는 사외이사 건에 대해 일동제약 측의 원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자사 측 인사였던 허재회씨의 사외이사 선임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어진 감사 선임 건에서 역시 의결권의 과반수가 일동제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앞서 녹십자는 일동제약에 자사의 인사 선임을 제안했고 일동제약은 "적대적 M&A를 위한 포석"이라고 맞선 바 있습니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액과 감사 보수한도액도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녹십자와 일동제약 간 상생과 신뢰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동제약 본사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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