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증권사도 '슈퍼 주총데이'…10여곳 개최

입력 2015-03-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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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날은 증권업계의 주주총회도 대거 몰렸습니다.
증권사 10여 곳이 주총을 열었는데 큰 안건 없이 차분하게 지나갔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사장 선임이 안건으로 상정된 KTB투자증권의 주주총회.

예정대로 박의헌 전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이 신임 대표에 선임되며 다른 안건들도 무난하게 통과됐습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KTB투자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증권사 10여 곳이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노사문제가 두드러졌던 것과 달리 올해 주총은 대부분 차분하게 넘어갔다는 평가입니다.

주요 증권사 대표들의 연임이 확정된 데다 주주총회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일반적인 안건들이 상정됐기 때문입니다.

대신증권과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예정대로 통과시켰고, 이트레이드증권은 다음 달 1일 사명 변경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열린 토론회 방식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당 관련 안건들도 속속 처리됐습니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 이번 주총에서는 그동안 줄었던 배당을 얼마나 늘릴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대신증권의 경우 17년 연속 보통주 1주당 2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키움증권도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 배당 안건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증권업계 주총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주총이 27일 열립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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