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조강자(김희선) 오아란(김유정) 모녀사이의 숨은 속사연이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MBC `앵그리맘` 2회에서는 조강자와 오아란 모녀사이 숨은 과거사가 암시됐다.
조강자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딸 오아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고교시절 친구 한공주(고수희)에게 도움을 청했다. 조강자는 한공주에게 고등학교에 입학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한공주는 고교시절 의리짱이던 조강자의 청을 흔쾌히 들어줬다.
한공주는 오랜만에 재회한 조강자에게 벌써 고등학생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럼 고등학교 2학년 때?"라며 당시 조강자가 건달 안동칠(김희원)에게 성폭행 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일을 기억했지만 곧 "아니야. 아닐 거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또 조강자는 자해한 딸 오아란을 병원에 입원시킨 후 학교폭력 가해자를 찾기 위해 오아란의 일기장부터 뒤졌다. 오아란의 일기장에는 `세상은 거짓투성이다. 그 중 왕 거짓말쟁이는 엄마다. 엄마한테 죽은 언니 따위는 없다. 당당하게 밝히지도 못할 거면서 날 왜 낳았을까. 나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든 게 정말 싫다`고 적혀 있었다.
조강자는 딸의 일기장을 읽으며 `딸 아이 말이 맞다. 엄마 자격도 없는 사람이 엄마가 됐다. 하지만 내 선택은 하나다. 17년 전에 그랬듯 이번에도 나는 내 딸을 지키기로 한다`고 속으로 말해 17년 전 조강자가 직접 딸 오아란을 낳았음을 암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앵그리맘` 김희선 김희원, 과거 무슨 사이?" "`앵그리맘` 김희선 김희원의 과거가 궁금하다" "`앵그리맘` 김희선 김희원 어떤 사이지?" "`앵그리맘` 김희선 김희원, 악연으로 이어질 듯" "`앵그리맘` 김희선 김희원, 우연히 다시 만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앵그리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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