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인, 보이스피싱 사기 "10년간 모은 5000만원 피해"

입력 2015-03-22 11:09  

배우 이해인, 보이스피싱 사기 "10년간 모은 5000만원 피해"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5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늘 5시께 보이스피싱을 당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때까지 말로만 들어왔던 보이스피싱을 제가 당할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연기활동을 2005년부터 해오다가 작년 이맘때쯤 KBS2 드라마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기간이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물론 거기에는 저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한 때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면을 꿈꾸며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 원을 한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한 많은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올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이해인은 피해를 인지한 후 곧바로 성동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은행 출금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선 23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인, 정말 속상하겠다", "이해인, 보이스 피싱, 힘내세요", "이해인, 보이스 피싱 잘 해결 됐으면 좋겠네", "이해인, 보이스 피싱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이해인 트위터)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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