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자팬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온 한국 팬까지...
한류 스타답게 김준수 태국 콘서트 현장은 태국 현지에서는 물론 각국에서 찾아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 중 몇몇 팬들과 인터뷰를 나눠봤다.
김준수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특별했던 마흑(남/21)은 “김준수는 여자친구 때문에 알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 현장 역시 김준수를 8년째 좋아하고 있는 여자친구 와이(여/21)와 함께 방문한 마흑은 “원래는 김준수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자친구 때문에 자주 보니까 좋아졌어요”라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많은 현지 팬들 사이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한국 팬도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학중인 허연지(여/23)는 “김준수의 태국 공연을 보기위해 오늘 왔어요. 내일 가야 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동방신기 때부터 김준수를 제일 좋아한다. 저번 콘서트 때도 왔었다. 콘서트 비용은 생활비를 아껴서 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청객을 방불케 하는 태국 팬들의 폭풍 리액션
태국 팬들은 김준수와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지만 통역사가 통역해 주는 말에 귀기울여 김준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준수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는 기본이었다. ‘Love you more’ 무대에서는 꽃 모양의 부채를 흔들었고, ‘License to Love’ 무대에서는 야자수 모양의 부채를 흔들며 김준수의 무대에 열광했다.
방콕(태국)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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