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주식교환 정보 유출 의혹‥금융당국 감시 강화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3-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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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주식 맞교환 공시 전 SK브로드밴드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하면서 불공정 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관리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주식 맞교환 공시 전 SK브로드밴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7.41% 오른 53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브로드밴드 주가는 한때 12.22%까지 급등했고, 거래량도 1980만주로 직전 거래일(355만주) 대비 6배가량 치솟았습니다.

기관투자자는 63만700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만7000주를 순매도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식 맞교환 소식을 시장에 알렸지만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움직이자 정보가 미리 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특정 종목의 거래량이 급증하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SK브로드밴드의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 사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미공개 정보 이용관련 사항을 분석한 뒤 문제가 발생하면 금감원에 분석 결과를 통보하고, 이후 증선위에서 사안의 경중을 판단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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