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유동성 랠리···기관 수급 잘 살펴야

입력 2015-03-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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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마켓 인사이트
출연: 강동진 와우넷 파트너


세계증시 유동성 랠리
세계증시가 유동성 랠리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 2월에 첫 번째 랠리를 전개했었는데 3월 초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시장에 부담된다는 우려로 인해 조정을 보였었다. 하지만 FOMC 회의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랠리를 재현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세계증시는 아시아, 유로존, 아메리카 대륙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반면에 부진한 나라 중 그리스는 이번 달에도 15% 정도 폭락했다. 러시아 증권 시장이 부진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라질은 정전 불안으로 증권 시장이 부진한 상태다. 다음으로 부진한 나라는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다.

지표를 통한 분위기 점검
뚜렷한 지표 변화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달러화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는데 조정을 보였다. 유로존이 자극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어 달러화가 강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의 정책당국자도 강한 달러는 미국 국익에 부합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 달러화 강세가 다른 유발 요인을 촉발시키고 있다.

하지만 상품주에는 부정적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달러화가 약하니까 상품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상품지수가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 20년 전 FOMC가 금리를 3%에서 6%로 올렸는데 이후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했었다.

10년 전 금리를 1%에서 5%까지 4% 정도 올린 이후 리먼사태가 발생했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려고 하고 있다. 2015년도에 1.1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주변 여건을 감안해서 0.625% 정도로 다소 폭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했다. 또한 내년도 목표치는 2.5%까지 올려야 된다고 했지만 낮춰서 1.875% 정도까지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속도를 둔화시킨다는 측면이 증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2017년도 초반까지 3.5% 정도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2년 동안 약 3.5% 정도의 금리인상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미국 3대 지수 전망
미국의 채권시장도 금리인상 분위기에 올라갔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 보니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 기준 2%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이는 채권강세 현상이다. 즉, 미국은 채권시장, 주식시장이 좋은 상황으로 부의 효과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3주 정도 조정을 보인 이후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매수 신호가 나온 상황이다.

다우지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나스닥은 15년 최고치다. 일부 종목군들은 하락했지만 바이오 종목군, 에너지 관련주, 금융주 등은 상승했다. 금융주가 가장 많이 올랐고 헬스케어 업종은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하지만 한 달로 보면 헬스케어 업종이 압도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금융주, 백화점 등 서비스 업종이 상승했지만 한 달로 보면 소재, 에너지 부분이 많이 하락했다.

국내 증시 전망 · 전략
코스피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데 주도하는 세력이 외국인 투자자들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어 시장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증권 회사들의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가 2,150~2,200p로 2,100p대를 한번 넘어가야 되는데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1조 5,000억 원 정도 주식을 샀는데 선물 시장 1만 5,000계약으로 양쪽으로 매수를 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 쪽에서는 투신 쪽에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현재 증권 시장의 특징과 단기 흐름인지 장기 흐름인지 구분하며 봐야 증권 시장을 통해 국내 소비, 개인들의 자금 사정이 좋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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