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내년 파생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에 자본시장 인프라를 수출합니다.
매매체결시스템 등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서 모든 분야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베트남에 파생상품시장이 개설됩니다.
베트남 금융위원회는 2016년 하노이 거래소에 파생상품 시장 개설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베트남 정부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자본시장 인프라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이 매매거래시스템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예탁결제원은 예탁 결제 업무를 전수합니다.
자본시장 연구원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상품 준비와 투자자 보호 등 파생상품시장 개설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베트남에 내년도에 파생거래소를 만든다. 베트남은 파생상품 시장이 없다.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기재부 대외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파생이랑 채권시장도 금리가 높고 우량기업이 많다. 한국 예탁원이랑 베트남이랑 서로 거래 플랫폼을 교류하고.."
한국거래소의 자회사인 코스콤은 파생거래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로열티수입도 기대됩니다.
또한 내년 파생시장이 개설되면 시스템 유지 보수에 전문인력을 파견할 수 있게 됩니다.
베트남 금융위원회는 주가지수 선물과 국채 선물을 우선 상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이처럼 우리나라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한데는 거래소의 인프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최근 아제르바이젠도 계약 체결했다. 한국 자본시장 인프라가 좋다, 거래소 인프라는 속도나 안정성에서 세계 최고수준이다"
자본시장 인프라 해외수출과 연계 거래 확대를 통해 글로벌 TOP7 거래소로 도약을 선언한 한국거래소.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종전 라오스와 캄보디아시장 진출 실패의 오명을 벗고 해외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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