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찾아온 낯선이, 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

입력 2015-03-23 14:03  



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가 3월 4일부터 3월 27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천둥 번개가 치는 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환경운동가인 부부는 외동아이와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려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집에 낯선 손님이 찾아온다. 낯선이는 자신의 이름을 ‘시에나’라고 밝힌다. 그녀는 나이도, 국적도, 직업도 알려주지 않고 오직 부부의 아이에게만 관심을 가진다. 부부는 ‘시에나’가 품고 있던 날카로운 칼을 발견하고 그녀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때, 부부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급히 외출을 준비한다. 두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던 ‘시에나’는 자신이 아이를 재우고 돌아가겠다고 제안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에나’ 역으로 연극 ‘비즈니스’의 강연정이 맡는다. 환경운동가인 ‘아빠’ 역은 연극 ‘현자 나탄’, ‘마로윗츠 햄릿’의 이강희가 연기한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과 ‘웨딩브레이커’의 한송이는 ‘엄마’ 역으로 연극 ‘원전유서’, ‘드림 오프너스’의 이보미는 ‘아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출로는 진용석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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