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보이스피싱 피해 호소 "10년 동안 모은 5000만원..."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지난 21일 배우 이해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라며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해인은 "오늘 5시경 보이스피싱을 당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며 "이때까지 말로만 들어왔던 보이스피싱을 제가 당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등록 안내`라는 창이 자꾸 떠서 클릭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라며 "한때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면들을 꿈꾸며 활동했지만 이제 그것이 의미 없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이 사건이 생긴 것이죠"라고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또 "저 나름대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원을 한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하신 많은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사건을 당하신 분들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