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시장, 제도 개선으로 거래대금 급증…42%↑

입력 2015-03-23 16:17  

주식선물시장이 지난해 제도 개선 이후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23일 발표한 `주식선물시장의 성장과 전망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주식선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49만1057건으로 대비 26.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690건에서 3573건으로 42%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주식선물시장의 성장 원인으로 지난해 도입된 시장조성자제도와 협의 대량거래제도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시장조성자가 상시로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출함으로써 투자자가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우선 호가 스프레드의 경우 지난해 9월 이전 2.1틱에서 1.4틱으로 축소됐으며, 최우선 호가잔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주식선물이 개별 기업의 위험관리 수단으로 활용되며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선물은 인수·합병이나 경영권 분쟁 등의 이슈가 발생한 경우 주가 변동 위험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주권 추가 상장과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면제 시행으로 주식선물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원활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선물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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