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째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 낙폭을 키워 2030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이렇다할 방향성없이 횡보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 37분 현재 어제보다 0.09% 내린 2,034.6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수는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 지금은 기관 매도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도 폭이 1억 원 미만으로 줄었고, 기관이 장중 순매도를 확대하며 195억 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만 31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오늘 시장 짚어보면, 미국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이후 주가 향방을 좌우할 눈에 띄는 변수들이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연준 부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에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그보다는 이번주 중국이나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보면 기계, 운송장비, 은행주가 1% 이상 하락 중이고,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 음식료 등 주로 내수주가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가 장중 강보합까지 올라왔지만 현대차는 1%, SK하이닉스는 0.8% 약세이고, 네이버, 삼성SDS, 제일모직 등도 주가가 다소 밀렸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보합권을 오가다 지금은 상승폭을 넓혔습니다.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어제보다 0.15% 오른 641.26으로 연중 최고치인 644선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100원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연준의 FOMC 회의 종료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지이고 있다고요?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달러당 1천107원 45전으로 어제보다 7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9원 가량 크게 하락하면서 10거래일 만에 1천110원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시장의 전망이 바뀌고,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우리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가 늘어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 송금 등으로 달러당 1천100원 선은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시황 특징주도 짚어주시죠.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 여부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하나투어는 10개 기업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대 강세이고, 반면 리젠은 면세사업자 탈락 소식에 10% 넘게 내렸습니다.
호텔신라는 미국 면세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장중 10만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은행업종은 오늘 출시되는 저금리 고정대출인 안심전환대출로 인한 수익 악화 우려에 동반 하락 중입니다.
그밖에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그룹 지배구조 개선으로 인한 수혜 가능성에 장중 상한가까지 뛰었고,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사업의 성장이 둔화될 거란 전망에 동반 하락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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