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측이 억대 도박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324/B20150324101559440.jpg)
(태진아 사진=진아엔터테인먼트/ 방송화면캡처)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지하2층 대극장 미르에서 태진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태진아는 “대한가수협회 회장이자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이 같이 연예인을 약점 삼아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 드리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태진아는 "난 시사저널USA 사장에게도 분명히 모 방송을 통해 이야기했다. 사실이 아니니 기사를 내리고 정정 보도를 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다. 난 억울하지만 며칠간 기다렸다. 그래도 2탄, 3탄을 터뜨리겠다고 하는 등 의혹만 증폭시켜 이날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몇 개의 보도에서는 내가 말을 바꾼다고 말했지만 내 입으로 직접 모 방송에서 앵커 앞에서 내가 사실이라고 이야기한 거다"고 발끈했다.
이어 태진아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누구나 용서도 할 수도 있다. 시사저널 USA 회장은 눈꼽만큼의 반성은 커녕 거짓말로 일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참다참다못해 이자리에서 녹취록을 공개하겠다. 모든 언론사 기자분들, 태진아는 14살에 서울 올라왔다. 우리집이 너무 가난했다. 하고싶은 공부못하고 서울올라와서 14살때부터 중국집 배달했다. 그동안 거쳐간 직업이 37가지다. 누구보다 돈의 소중함, 어떻게 살아나가야하는지 안다"고 덧붙였다.
또 태진아는 "어떻게 이자리에 오른 나인데, 이번 일주일동안의 미국여행이 집사람, 큰아들, 작은아들, 며느리 등 여섯명이서 함께 떠나는 꿈같은 여행이었다. 내 생일도 껴있었다. 같이 가족과 여행을 갔다, 가족들끼리 여행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너무 부러웠고 재미삼아서 카지노를 했다. 나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억대도박하지 않았다. 내 아들 이루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진실만을 보도해달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7일 미국 내 한 한국 관련 매체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태진아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 이루는 카지노 게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해당 카지노 대표는 "태진아, 이루, 매니저가 VIP룸에 같이 있었다"고 증언해 논란이 일었다.
태진아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진아 기자회견, 이럴 수가", "태진아 기자회견, 진실은 뭐지?", "태진아 기자회견,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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