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핀테크 수혜주 '옥석가리기'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3-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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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정부정책 기대감에 핀테크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너도나도 핀테크업종으로 묶이는 과열된 시장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냉정한 시각으로 진정한 핀테크 수혜주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시장에서는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간 핀테크 붐을 등에 업고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많았지만 실제 핀테크 관련 산업을 하거나 성장가능성이 확실한 종목들은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초 핀테크가 이슈화 되면서 전자결제주나 인터넷주, 인터넷은행, NFC 관련주들이 급등했었지만 최근 이들 종목들은 엇갈린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자결제주인 KG모빌리언스나 KG이니시스, 다날 등은 연초대비 2~30% 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또 NFC 관련주인 아모텍이나 인터넷은행 관련주인 키움증권도 같은 기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핀테크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던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네이버 등은 오히려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핀테크산업에 대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이슈만으로 무분별한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설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핀테크 생태계가 구축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성장가능성은 높은 만큼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위원
"올해 정부가 로드맵 관련 규제 관련 브리핑 있을 걸로 예상되는데 그즘에서 움직임이 나오고 다시 이슈가 될거다. 그 안에서 차별화되는게 당연하고..여기에 빅테이터나 고객정보관련주들이 핵심이다. NFC 관련주들은 차별화중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핀테크들이 옥석가리기가 되는 형태로 가는게 아닐까 한다"

특히 핀테크의 의미가 단순히 금융 부문의 거래 편의성 증진이 아니라 경제 활동의 패러다임이 사이버 세계로 전환되는 모든 현상을 총칭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핀테크 수혜주는 전자결제주나 NFC 관련주 등 협의의 의미로만 거론되지만 좀 더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통신주나 빅데이터주들도 주요 수혜주로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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