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회복?··경기 전망지수 14p 상승

입력 2015-03-24 15:30  

기업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것일까.

비관적인 전망이 아직은 더 우세하지만,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에 육박했다.

작년 3분기부터 빠져든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4일 2,42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83)보다 14p 상승한 9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기는 하나 체감경기 개선보다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BSI 상승폭이 중소기업보다 컸다.

대기업 BSI는 99로 전분기보다 18p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96으로 12p 올라가는 데 그쳤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체감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105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내수기업은 95에 머물렀다.

지역별 체감경기는 서고동저(西高東低) 양상이다.

제주권(108)이 네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었고 충청권(105), 수도권(102), 호남권(102)도 좋았다.

반면 대경권(대구경북)은 81로 최저였고 강원권(99), 동남권(96)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는 "제주권은 관광업 호조, 이전기업 유치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충청권·수도권도 반도체 수요증가 등 IT업황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며 "대경권·동남권은 철강·조선업 부진으로 기대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2분기 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수출 등 수요부진`(49.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난(16.6%), 환율불안(11.3%), 인력난(10.1%)도 호소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1.6%), 자금난 해소지원(21.1%), 규제완화(11.3%), 인력난 해소지원(8.5%)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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