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78포인트, 0.23% 오른 2,041.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로, 코스피가 2,040선에 올라선 건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특별한 호재나 악재없이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따라 소폭의 등락을 보였습니다.
수급 주체 가운데 기관은 투신권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81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630억 원으로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도 395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2천363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와 비금속업종이 2%대 강세였고,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는 1%대, 전기가스, 통신 , 음식료 등 내수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다만 은행주는 실적 악화 우려에 1.4% 하락했고, 기계, 섬유의복, 보험업종이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0.6%,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이 1% 오른 반면 현대차는 2%,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삼성SDS, 제일모직은 하락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1.8%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은 하루 만에 4% 반등해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닥도 나흘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58포인트, 0.25% 오른 641.87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억 원 가량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이 179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의 성장 둔화 우려에 4% 하락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셀트리온에 다시 내줬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날 0.3% 하락했지만 다음카카오보다 300억 원 가량 시총이 앞섰습니다.
그밖에 동서는 4%, CJ &M 1.6%, 메디톡스가 0.5% 올랐고,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매출 감소 우려에 1.8%, 컴투스는 2.4% 하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이후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고, 외국인 자금이 주시시장 유입으로 인해 달러당 1천110원 선이 깨졌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급락한 1천104원 6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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