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듀엣 호흡을 맞춘다.
이문세의 소속사 측은 24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문세와 규현이 촬영한 듀엣곡 녹음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이문세가 선택한 `16년만의 듀엣 파트너`가 규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문세, 규현의 다정한 모습이 담기며 듀엣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여유 넘치는 이문세와 달리 규현은 대선배와의 녹음작업에 다소 긴장한 듯 미소를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하며 가요계에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이문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아이돌그룹 멤버인 규현과 호흡을 맞추며 가요계 선후배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이문세는 규현과 `뉴 디렉션(New Direction)`에 실리는 신곡 `그녀가 온다`로 호흡을 맞췄다. 세대를 아우르는 호소력 짙은 감성 보컬리스트인 이문세, 규현의 호흡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규현은 이소라, 조규찬에 이어 이문세의 듀엣곡 파트너로 발탁됐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활약하며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통해 선보인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에 첫 솔로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했으며 이 앨범의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로 음원, 음반 차트는 물론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싹쓸이 하며 남자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광화문에서`는 발표 당시 이문세가 19988년 발표한 곡 `광화문 연가`와 묘한 기시감을 자아내며 재미있는 인연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광화문`을 소재로 공전의 히트를 이어가고 있는 `광화문 선후배`의 만남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기도 하다.
이문세가 후배 가수와 듀엣곡을 소화하는 것은 1999년 이소라와 함께 한 자신의 12집 `사람과 나무 그리고 쉼` 타이틀곡 `슬픈 사랑의 노래` 이후 16년만이다. 조규찬과는 1998년 발표된 11집 `썸타임즈` 수록곡 `향수`로 함께 한 바 있다.
이문세는 내달 7일 오전 0시 무려 13년 만에 정규 15집 `뉴 디렉션`을 발표한다. 이어 내달 15일부터는 전국투어 극장공연 `2015 씨어터 이문세`를 개최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문세 규현, 기대된다" "이문세 규현, 빨리 듣고 싶다" "이문세 규현, 어떤 곡일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이문세 페이스북)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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