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실질 성장률이 3.3%에 그쳤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8천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GDP 기준 성장률은 3.3%로 나타났습니다.
명목 GDP는 1천485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습니다.
전분기 대비 분기 실질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에서 2분기 0.5%, 3분기 0.8%에 이어 4분기에는 0.3%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4분기 성장률은 속보치인 0.4%를 밑돌았습니다.
산업별로는 연간 GDP 증가율을 보면 건설업은 0.6%에 그쳐 전년의 3.0%보다 크게 둔화됐고 제조업은 2013년 3.6%에서 지난해 4.0%로 성장세가 확대됐습니다.
서비스업은 전년의 2.9%에서 3.1%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1.8% 늘어 전년이 1.9%보다 둔화된 가운데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도 증가세가 전년 4.3%에서 지난해 2.8%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2013년 -0.8%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지난해에는 5.8% 증가해 호전됐습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8천180달러 우리 돈으로 2천968만원으로 전년의 2만6천179달러보다 2천1달러(7.6%) 늘었습니다.
2007년 2만달러 선에 진입한 1인당 국민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1만달러대로 떨어졌다가 2011년 2만4천302달러, 2012년 2만4천696달러 등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는 1만5천786달러로 전년의 1만4천704달러보다 1천81달러 늘었습니다.
지난해 소득 증가폭이 커진 데에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8% 떨어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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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저축률은 56.1%로 전년의 43.1%보다 높아졌으며 국내 총투자율은 29.0%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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