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개혁회의 금융 전환의 길잡이"‥의장에 민상기 교수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진웅섭 금감원장 등이 참여하는 금융개혁회의가 첫 발걸음을 뗀 가운데 “금융 규제의 전환과 금융 융합의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개혁회의 의장에는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임됐습니다.

2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당국과 금융, 경제, 산업, 학계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첫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개혁외의가 큰틀에서 금융의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사에 자율책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하고 보수적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며 규제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금융사들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금융과 외환·세제·연금 분야와 연계한 큰 틀의 대응 방향을 제시해 달라“며 금융과 비금융분야의 융합에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모험자본시장 육성과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자본시장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중대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금융개혁회의는 금융개혁방안을 심의하는 민간 기구로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를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금융개혁회의는 금융혁신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특별위원회로 설치됐습니다.

금융개혁회의 1차 회의에서는 금융개혁 최우선 과제와 추진전략 등에 대해 논의를 한 뒤 잠시후 10시 민상기 의장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