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눈돌리는 개인···코스닥 중심 매매 탈피해야"

입력 2015-03-25 09:49   수정 2015-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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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코스피, 주간 2.6% 상승
지난주 코스피 시장이 2.6% 상승했는데 이는 올해 주간 기준 최대 상승률이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500억 원 정도 순매수를 했고 이번 주도 전일까지 약 2,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유럽의 양적완화, 국내의 금리인하 등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단순한 유동성보다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 개선이 점차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월 20일 기준으로 136조 4,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3주 연속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단순한 유동성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 개선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업종별 분석
가전을 제외한 IT 업종의 이익 전망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음으로 항공 업종은 저유가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 업종은 거래대금 증가, 금리 하락 등으로 유동성에 기반한 장세 흐름과 연관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의류, 건설 업종 등이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이후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는데 상향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 시장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4월 초까지 코스피 시장의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코스닥 6년 9개월래 최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상승 이면에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데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밖에 없어 긍정적이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부품과 장비 공급 업체들로 이어지는 이른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해당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핵심 종목에 포함되지 않으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닥 시장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 쪽으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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