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가 12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5일 ‘칠전팔기 구해라’의 종영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 중인 배우들이 ‘칠팔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자필로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라 역을 맡은 배우 민효린은 ‘칠팔구’를 ‘파워 레인저’ 라고 정의했다. 민효린은 "촬영 때 유난히 구호를 많이 외쳤는데, 마치 악당과 싸우는 파워 레인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종 역을 맡은 배우 곽시양은 완전체 숫자 ‘10’이라는 위트 넘치는 답변을, 세찬-레이 1인 2역을 맡은 그룹 B1A4 진영은 ‘웃음’이라고 답했다. 또래의 배우들이 모인 만큼 매일 촬영장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칠전팔기’의 프로듀서 태풍 역을 맡은 배우 심형탁은 ‘젊음’이라고 답했다. 타 작품에서 연기할 때 보다 자신을 더욱 젊게 만들어 준 드라마로 시즌2가 나온다면 이 멤버 그대로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4차원 매력을 발산한 그룹 슈퍼주니어M 헨리는 ‘나애게 789는...사랑’ 이라며 귀여운 맞춤법 실수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유성은은 새로운 영역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로 ‘유치원’, 그룹 울랄라세션 박광선은 도전이자 기적과 같았다며 ‘슈퍼스타K’라고 적어냈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지난 해 가을 제작을 확정, 11월경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24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 했고 현재는 최종화 후반 작업만 남은 상태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촬영, 녹음, 연습 때문에 함께 시간을 보내며 돈독한 정을 나눠 온 출연진들은 마지막 촬영을 무척 아쉬워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촬영이 종료 된 후 제작진 앞에서 출연진들이 큰 절을 해 모두가 코끝 찡한 감동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27일(금) 밤 11시 20분에 ‘칠전팔기 구해라’ 최종화 ‘선물 같은 너에게’ 편이 방송된다. 지난 11화에서 임팩트의 열혈 팬에 의해 세종이 습격당하며 또 다른 위기를 예고, 그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노래하고,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해 함께 뭉친 ‘칠전팔기’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 지와 얽히고설킨 이들의 애정관계는 최종화에서 모두 밝혀질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칠전팔기 구해라’, 벌써 끝나?” “‘칠전팔기 구해라’, 아쉽다 끝난다니...” “‘칠전팔기 구해라’, 결말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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