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이틀째…"더 늦기 전에 갈아타자"

입력 2015-03-25 19:38  

<앵커>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 하루만에 월별 한도분이 동이 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출시 이틀째인 오늘도 신청 고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 이틀째.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고객들로 영업점은 오늘도 북적였습니다.

전날 월별 한도인 5조원에 육박하는 대출 승인이 이뤄졌다는 소식에 급한 마음을 안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박선단 (50) 양천구 신정동
“어제부터 시작을 했는데 어제도 많이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가서 (상담) 받아봐야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은행들은 전날에 이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진 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팀장
“문 열자마자 고객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오늘도 전담창구를 별도 운영하고 로비 매니저를 유치하는 등 안전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첫날 조급한 마음에 은행을 찾았다가 자격 요건이 맞지 않아 허탈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고객들이 많았던 반면, 오늘은 비교적 상담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신청 자격요건이나 월 부담액 증가 등의 특징들을 숙지하고 온 고객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성재 (44) 경기도 김포시
“월 부담액은 커지더라도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출시 첫날 한시간만에 승인액 7천억원을 넘어 하루만에 4조9천억원을 돌파한 안심전환대출. 이틀째 아침인 오늘 오전 당초 월별 한도였던 5조원을 돌파해 오후 2시 기준으로 6조7430억원, 승인건수는 5만8393건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월 한도에 구애 없이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신청 고객은 내일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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