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롯데마트는 중소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손큰` 어깨동무` 브랜드 시리즈를 통해 우수 중소업체를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실제로 두부, 치약, 세제 등의 제품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해 최근 2년간 모두 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롯데월드몰에 `롯데 창조경제 마트`를 열어 판로가 없었던 개인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제품 120여개를 팔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단열에어캡 제조업체인 현대화학에 원자재 확보와 신제품 투자비용으로 동반성장기금 5억원을 지원했고 현대화학은 이 자금을 통해 비수기인 여름철에 원자재를 미리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의 기술과 대형마트의 노하우를 활용해 상품 공동기획과 개발을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마트는 광장시장 명물인 `순희네 빈대떡`을 상품화해 지난 2013년 9월 출시해 전국 상권에 진출하면서 올해 2월까지 누적판매량 12만개, 9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한국바이오플랜트와 함께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대형마트는 협력사와 중소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협력사 임직원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사전에 조사하고 맞춤 개발해 고객 분석, 최신 마케팅 트렌드 등의 실무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고 롯데마트는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동반성장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대형마트와 납품업체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생의 협력관계"라면서 "골목상권 대 대형마트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