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장에서는 당국이 의견을 잘 안들어 준다거나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현장 점검반이 몸으로 뛰면서 살아있는 현장 목소리가 개혁에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점검반은 은행·지주와 비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4개팀, 25명으로 이뤄졌습니다. 각팀에는 금융위와 금감원에서 각각 한명씩 팀장을 맡아 2명의 팀장이 금융개혁회의에 직보하는 체제입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현장 점검반은 금융개혁의 첨병이자 금융위와 금감원 공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점검반은 다음달부터 금융사 400여 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만 업계에서 애로사항을 있는 그대로 점검반에 전달하는 데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익명 건의와 설문조사 등의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김용우 금감원 금융혁신국장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의견이 제대로 모아지지 않을 수 있다"며 "설문조사와 1대1 면담, 익명 건의 등 여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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