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공황장애 고백 "하루에도 두 번씩 죽을 거 같다"

입력 2015-03-26 15:24  



라디오스타 최정원, 공황장애 고백 "하루에도 두 번씩 죽을 거 같다"

가수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최정원이 출연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정원은 "나도 김구라 씨처럼 공익 갔다왔는데 김구라 씨와 똑같은 지병이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다"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원은 "부모님이 다 사업하셔서 외할머니가 보살펴주셨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 충격이 컸다. 그 땐 공황장애라는 말이 없었다. 내가 20대 때 그런 게 생겼다"고 공황장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원은 "요즘도 `어택`이 온다. 심지어 하루에 두 번씩 온다. 그냥 죽을 거 같고 숨 못 쉬겠고 평상시 체력이 100이면 마이너스 3000이 되는 거다. 가수 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게 리허설 하면 거의 쓰러져 있었다"며 "노래를 부르다 과호흡이 오면 대기실에 안 있고 따로 서 있었다. 그래서 가수를 때려치운 거다"며 UN 활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를 듣고 있던 마이티마우스 멤버 쇼리는 "언제 한 번 내가 화장실에 있는데 최정원씨가 노래연습을 너무 오래해 40분 동안 못 나간 적이 있다"고 과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정원은 노래를 불러달란 요청에 "난 환자다. 10년 가까이 수백 가지 약을 다 먹었다. 약을 10년 가까이 먹었다. 노래 부르는 도중 과호흡이 온다. 노래는 정훈이 형이 더 잘 한다"며 한사코 이를 거부했지만 결국 MC들의 설득 끝에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열창하며 출연진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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