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임현성, 맛깔 나는 연기로 드라마 보는 재미 더했다

입력 2015-03-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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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에서 풍이 역으로 출연 중인 임현성이 맛깔 나는 감초 연기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극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극 중 임현성은 국인엽(정유미)을 모시던 천한 노비 풍이 역으로 역당으로 몰려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국인엽이 양반에서 노비로 전락하자 그녀와 함께 윤옥이네 노비로 넘어가 틈틈이 국인엽을 탐하고 괴롭히며 얄미운 밉상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함흥으로 떠난 국인엽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사월이가 말을 구할 돈이 없어 난감해 하자 이 상황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보던 풍이가 동전 몇 닢을 두고 가는 모습으로 반전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극 중 개성 넘치는 외모와 함께 특색 있는 캐릭터를 구축한 임현성은 미워할 수 없는 감초 연기와 깨알 같은 반전 매력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며 드라마 분위기 쇄신에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해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는 후문.

한편 임현성은 2005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데뷔, 드라마 ‘온에어’, ‘짝패’, ‘응급남녀’ 영화 ‘도가니’, ‘하울링`, `롤러코스터`, `군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내공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었다. 임현성의 열연과 함께 명품 사극의 새로운 계보를 이어가며 호평을 받고 있는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은 27일 밤 9시 45분에 19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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