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IB 참여, 금융시장에 호재…굴뚝산업 수혜"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3-27 09:16  

우리 정부가 정치적 부담에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참여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중국의 중앙아시아 개발 프로젝트의 수혜를 입게돼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오늘(27일) 한국정부가 AIIB 가입을 선업한 것은 중국의 신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때문으로 유라시아 대륙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에 걸쳐 20조 달러에 달하는 대형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실크로드 전략에 1조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전세계 GDP의 2%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과잉 투자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외적으로 역내 경제권을 형성해 미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한다"며 "중국과 주변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신실크로드 사업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중국의 정부지출로 인해 화학이나 석유정제, 철강 등 전통적인 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고, 미국 사례와 비교해 사회간접자본 투입은 건설과 제조, 운송산업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이들 산업의 기초여건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국제 역학을 감안할 때 금융산업의 성장과 인수합병 활성화로 이어질 여지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