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소득은 경제적 실익…"지분 확보에 주력"

입력 2015-03-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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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AIIB 참여를 결정하면서 AIIB가 주도하는 아시아 지역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AIIB내에서 우리가 얼만큼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사업참여 기회의 관건인 만큼, 정부는 최대한 국익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은행, AIIB 참여로 얻는 소득은 무엇보다도 경제적 실익입니다.

AIIB가 아시아 낙후 지역의 경제발전을 돕기 위해 설립된 만큼, 앞으로 AIIB가 진행할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사업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건설과 토목, 전력, 통신 등 인프라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은 시장이 아시아 지역으로 커진 겁니다.

이 지역의 인프라 시설 투자 수요는 앞으로 5년동안 매년 7천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06조 원에 달하는데 투자는 한참 못미치는 실정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지분율 확대. 지분율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기구 내에서 발언권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사업 참여 기회를 갖는 등 경제적 실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분율 구성에 있어 우리나라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한국이 AIIB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면 지분을 더 얻도록 돼 있다...앞으로 AIIB 설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

AIIB 가입으로 우려되는 한미관계에 대해서 정부는 미국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는 크게 우려할만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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